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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부상과 건강

© 2009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 name, Chuan C. Chang, and this copyright statement are included.

피아노 연습의 원리 한글판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출처 확인: PDF 60장에는 손목터널증후군과 SET 치료를 설명하면서 SET 사이트로 가는 링크가 하나 붙어 있음. 참고문헌에도 같은 사이트가 적혀 있음. 다만 이곳은 SET 치료법을 소개하는 공식 사이트이지, 독립적인 의학 연구나 진료 지침은 아님. 발열 수치, 수술, 골다공증, 호흡에 관한 나머지 주장에는 개별 출처가 붙어 있지 않음. 따라서 이 장에서는 확인된 사실과 저자의 경험·추정을 나누어 적었음.

고급 단계에서는 손을 다칠 수 있음

섹션 제목: “고급 단계에서는 손을 다칠 수 있음”

중급까지는 피아노 때문에 크게 다치는 일이 드묾. 하지만 고급 곡은 손을 빠르고 강하게 반복해서 써야 함. 전문 피아니스트의 손은 테니스나 골프 선수의 몸처럼 큰 부담을 받음.

힘을 빼는 법을 익혔다고 부상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님. 고급 곡 자체가 많은 힘과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임. 이 책의 방법으로 빠르게 실력이 늘면 어려운 곡도 일찍 연습하게 됨. 그만큼 부상 가능성도 알아 두어야 함.

통증에는 원인이 있음. 다만 원인과 치료법이 모두 같지는 않음. 먼저 아픈 동작을 멈추고 쉬어야 함. 다시 칠 때는 힘이 들지 않는 동작부터 조금씩 시작함.

피아노 밖에서 원인이 생길 수도 있음

섹션 제목: “피아노 밖에서 원인이 생길 수도 있음”

저자는 왼손바닥이 아파 손 전문의를 찾아갔음. 의사는 힘줄에 작은 홈이 생긴 것을 발견했음. 하지만 왜 생겼는지는 알 수 없었음. 환자가 하루 동안 손을 어떻게 쓰는지 의사가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임.

저자는 골프채를 너무 세게 쥐었던 일을 떠올렸음. 딱딱한 손잡이가 힘줄을 눌러 홈을 만들었다고 추정했음. 피아노를 오래 치면 그 홈이 움직이며 마찰을 일으켰고, 그 때문에 손바닥이 붓고 아팠다고 봤음.

골프채를 부드러운 손잡이로 바꾸고 장갑 안에는 충격을 줄이는 패드를 붙였음. 통증은 몇 년에 걸쳐 사라졌음. 하지만 오래 쌓인 손상까지 모두 없어지지는 않았음. 손가락을 따로 움직이는 능력도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함.

이 사례에서 중요한 점은 하나임. 손이 아프면 피아노만 살펴서는 안 됨. 운동과 작업처럼 평소 손을 쓰는 행동도 함께 살펴야 함. 저자는 당시 골프에서도 힘을 빼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적었음.

손가락을 심하게 구부리고 세게 치면 손끝이 아플 수 있음. 이 자세에서는 뼈와 피부 사이의 쿠션이 얇아짐. 건반에 닿는 면적도 작아짐. 좁은 곳에 충격이 몰리면서 멍이 들기 쉬움.

붕대로 손끝을 감싸면 잠시 통증을 줄일 수 있음. 하지만 같은 자세로 계속 세게 치면 다시 아픔. 저자는 손가락을 조금 편 자세로 치면 충격을 넓게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함.

손톱도 너무 짧게 깎지 않는 편이 좋음. 원문에서는 손톱 아래 접힌 피부가 충격을 받아 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함. 이 부분까지 잘라 버리면 연주할 때 살이 벌어질 수 있음. 감염이 생기면 손톱 밑에 약을 바르기 어려워 치료도 힘들다고 적었음.

같은 동작을 오래 반복해서 생기는 부상을 반복성 긴장 손상(RSI)이라고 부름. 손목터널증후군(CTS)과 건염이 대표적임.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임. 아프기 시작했을 때 연습량과 동작을 바로 조절해야 함. 저림이나 힘 빠짐까지 나타나면 진료를 받는 편이 좋음.

손목터널증후군에 관한 원문의 주장

섹션 제목: “손목터널증후군에 관한 원문의 주장”

원문은 손목터널 수술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가 많으며, 피아노 연주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함. 하지만 이 주장에는 의학 논문이 붙어 있지 않음.

현재 미국정형외과학회 지침은 손목터널 감압술을 치료 방법으로 인정함. 절개 수술과 내시경 수술 모두 장기 결과가 비슷하다고 설명함. 따라서 원문의 주장을 일반적인 의학 결론으로 받아들이면 안 됨. 수술 여부는 진단을 받은 뒤 의료진과 정해야 함.

원문은 통증이 손목에 나타나더라도 팔과 목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함. 팔과 목이 굳으면 손목을 지나는 힘줄과 신경에도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생각임. 연습할 때도 손목만 보지 말고 어깨, 팔꿈치, 손목이 함께 굳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음.

저자는 구조 에너지 치료법(Structural Energy Therapy, SET)을 소개함. 머리 주변을 다루는 요법과 깊은 조직 마사지를 함께 받았다고 함.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했고, 치료할 때 아프기도 했다고 적었음. 자세를 바로잡은 뒤에도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았다고 함.

PDF에는 SET 공식 사이트가 출처로 연결되어 있음. 이 사이트도 SET가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함. 하지만 SET를 만든 쪽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임. 독립적인 임상 근거로 보기는 어려움. 저자의 경험을 소개하는 자료로만 보는 편이 맞음.

저자는 거울 앞에서 팔을 늘어뜨리는 검사도 소개함. 엄지가 거울 쪽을 향하면 정상이라고 봤음. 손등 마디가 많이 보이면 팔이 안쪽으로 돌아갔고 손목터널증후군도 심하다고 판단했음.

이 방법에도 의학적 출처가 붙어 있지 않음.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하는 검사로 쓰면 안 됨. 어깨가 말리고 팔이 안쪽으로 돌아갔는지 살펴보는 자세 점검 정도로만 볼 수 있음.

골프나 테니스는 한쪽 방향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함. 원문은 이런 운동이 좌우의 근육과 뼈를 다르게 만든다고 설명함.

오른손잡이 골퍼는 오른쪽 엉덩이뼈가 더 단단해지고, 나이가 들면 왼쪽 엉덩이뼈에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다는 사례도 들었음. 가끔 반대 방향으로 스윙하면 이런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함.

이 주장에도 별도 출처가 없음. 특정 운동이 반대쪽 골다공증을 일으킨다고 단정하면 안 됨. 다만 한쪽 동작만 반복하면 자세와 근육 사용이 치우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할 만함.

타우브만, 알렉산더 테크닉, 펠든크라이스 방법은 몸의 긴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둠. 원문은 이런 방법이 부상을 막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함.

방법의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음.

  • 통증을 만드는 힘과 자세를 찾음.

  • 엄지를 뺀 연주 손가락은 가능하면 팔뚝과 같은 방향에 둠.

  • 손목을 옆으로 꺾은 채 힘을 주지 않음.

  • 긴장한 상태로 오래 연습하지 않음.

  • 양손 분리 연습으로 한 손씩 쉬게 함.

  • 통증이 생기면 바로 멈춤.

원문은 힘든 연습 사이에 10~20초만 쉬어도 가벼운 손상이 회복될 수 있다고 적었음. 이 수치에도 출처는 없음. 정해진 치료 시간으로 받아들이면 안 됨. 잠깐 쉬어도 아프면 연습을 끝내야 함.

‘아파야 는다’는 생각은 피아노에 맞지 않음. 빠르고 강한 연주에는 큰 힘이 들 수 있음. 하지만 통증까지 필요한 것은 아님.

어려운 부분에 집중하면 자신도 모르게 숨을 멈출 수 있음. 그러면 몸에 힘이 더 들어가고 동작도 굳음. 연습 중에는 자연스럽게 숨을 쉬어야 함.

원문은 숨을 참으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진다고 설명함. 수면무호흡증과 비슷한 상태가 생겨 장기 손상, 고혈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적었음. 이 강한 주장에는 출처가 붙어 있지 않음. 의학적 인과관계로 단정하지 않음.

피아노는 뇌와 몸이 함께 에너지를 쓰는 활동임. 바른 자세로 힘을 빼고 치면 좋은 신체 활동이 될 수 있음.

저자는 피아니스트가 피해야 할 운동은 따로 없다고 봤음. 다만 손을 다칠 수 있는 운동을 할 때는 장갑과 보호 장비를 쓰라고 조언함.

아픈 아이에게 연습을 강요하면 안 됨. 열이 있으면 더욱 쉬게 해야 함. 피아노는 가벼운 놀이처럼 보여도 뇌와 몸이 많은 에너지를 씀.

원문은 다음 수치를 제시함.

  • 화씨 107도 이상이면 뇌 손상이 생길 수 있음.

  • 화씨 103도가 넘으면 열을 낮추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음.

  • 피아노를 연습하는 아이는 화씨 102도에서도 위험할 수 있음.

  • 영아에게는 더 낮은 기준을 적용해야 함.

하지만 이 숫자들에는 구체적인 출처가 붙어 있지 않음. 모든 아이에게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면 안 됨. 나이와 증상에 따라 대응이 달라짐. 열이 나면 현재의 소아 진료 지침을 따름.

원문은 18세 미만에게 해열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주지 말라고 적었음. 이 경고는 현재 자료로도 확인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수두에 걸린 아이에게 아스피린을 쓰면 라이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함. 약은 보호자가 임의로 고르지 말고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확인하는 편이 안전함.

매일 정해진 시간에 연습하는 아이는 아파도 습관대로 피아노 앞에 앉으려 할 수 있음. 부모가 시켜서는 안 됨. 가벼운 감기라도 아이가 치고 싶어 하지 않으면 쉬게 함. 연습할 마음이 사라지는 것도 몸이 보내는 신호로 볼 수 있음.

원문은 감염이 피로한 기관에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연습 중에는 특히 뇌가 위험하다고 설명함. 이 주장에도 의학적 출처가 없음. 아플 때 무리하면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니 쉬어야 한다는 결론만 받아들이면 됨.

피아노는 어떻게 연습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함.

힘을 빼고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연습하면 몸과 정신을 함께 단련할 수 있음. 통증과 피로를 무시하면 오래 남는 손상을 만들 수 있음.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도 문제임. 무대 긴장이 너무 커지면 연주를 해치고 음악까지 싫어질 수 있음.

좋은 연습은 몸을 소모해 성과를 얻는 일이 아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 음악을 이어 가는 과정임.

© 2016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hip, Chuan C. Chang, is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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