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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엄지, 가장 다양한 손가락과 파워 엄지

© 2009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 name, Chuan C. Chang, and this copyright statement are included.

피아노 연습의 원리 한글판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엄지는 가장 쓰임이 많은 손가락임. 음계와 아르페지오를 연결하고, 넓은 화음을 잡게 해 줌.

엄지로 건반을 누르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임.

  1. 손가락 동작: 손은 움직이지 않고 엄지만 움직임. 다른 손가락이 손허리 관절에서 움직이듯, 엄지는 손목에 있는 관절을 축으로 움직임.

  2. 손목 동작: 전완은 고정하고 손가락을 단단히 둔 채 손목만 움직여 엄지를 누름.

  3. 팔 동작: 손가락과 손목을 고정하고 전완 전체를 아래로 흔듦. 힘은 어깨에서 시작함.

  4. 전완 회전: 전완을 돌려 엄지를 누름.

먼저 긴장을 모두 없애고 각 동작을 하나씩 떼어 연습함.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크게 과장해서 움직임. 동작이 분리되면 움직이는 거리를 줄이면서 속도를 높임. 네 가지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빠른 동작도 확인할 수 있음.

실제 연주에서는 여러 동작을 섞음. 각각의 움직임이 작아져도 합쳐진 결과는 같은 건반 깊이를 만들므로 더 빠르게 칠 수 있음.

평소에는 이미 여러 동작을 함께 쓰므로 하나만 떼어 내기가 처음에는 어려움. 그래서 분리 연습이 필요함.

손톱이 있는 끝마디 관절이 아니라 엄지 끝으로 건반을 침.

손끝을 쓰면 엄지가 건반 위에서 미끄러질 수 있고 손목도 올리기 쉬움. 다른 손가락이 엉뚱한 음을 건드릴 가능성이 줄어듦.

가장 짧은 손가락인 엄지를 최대한 길게 쓰는 방법이기도 함. 같은 엄지 동작에서도 손끝은 관절보다 더 멀리, 더 빠르게 움직임.

엄지에는 약한 자세와 힘을 쓰는 자세가 있음.

두 손을 몸 앞의 건반에 곧게 놓고 엄지손톱이 서로 마주 보게 함. 엄지손톱은 건반에 거의 수직으로 서고, 엄지 끝은 다른 손가락 쪽으로 조금 굽어 손가락과 거의 나란히 놓임.

느리거나 쉬운 패시지에 알맞음.

손목을 낮춰 손과 전완을 같은 높이에 두면 이 자세가 나옴. 엄지 옆면에 가까운 곳으로 건반을 치게 됨.

어려운 패시지나 힘이 필요한 곳에서는 파워 엄지 자세를 씀.

두 손을 건반에 놓고 엄지를 옆으로 곧게 폄. 손톱이 얼굴 쪽 위를 향함. 이 자세에서는 빠른 연주와 전완 회전을 쓰기 쉽고, 몸도 완전히 이완할 수 있음.

벽에 압정을 누를 때 쓰는 엄지의 강한 근육이 동원됨. 약한 자세에서 억지로 힘을 쓰면 엄지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통증과 부상이 생길 수 있음.

손목을 올리면 엄지의 손바닥 쪽 끝으로 치게 되고, 엄지가 자연히 아래를 향하면서 강한 근육이 작동함.

처음에는 약한 엄지 자세를 써 봄. 힘이나 속도가 부족할 때 파워 자세를 조금씩 더함.

TU와 TO 사이에 여러 중간 동작이 있듯, 약한 엄지와 파워 엄지도 극단적인 두 자세만 쓰는 것이 아님. 패시지에 맞춰 그 사이에서 조절함.

엄지를 가장 강한 손가락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약한 자세에서는 빠른 속도의 새끼손가락보다 힘이 떨어질 수도 있음.

옥타브 트레몰로처럼 엄지와 새끼손가락의 균형이 필요한 곳에서는 엄지 자세를 조절해 두 손가락의 힘을 맞춤.

© 2016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hip, Chuan C. Chang, is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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