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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민속음악의 재발견과 원시주의

20세기 초, 쇤베르크가 활동 할 무렵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낭만주의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 이 작곡가들은 복잡한 독일 낭만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화되고 세련된 서유럽 문화 이전의 ‘원시적(primitive)’이고 ‘토속적인(vernacular)’ 에너지의 원천, 즉 ‘민속음악(Folk Music)’에 새로운 길이 있다고 생각함.

이는 19세기 민족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었음. 19세기 작곡가들이 민요를 낭만적인 화성 체계 안에서 ‘아름답게’ 다듬었다면, 20세기의 이 작곡가들은 민속 음악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특성, 즉 비대칭적인 리듬, 거친 음색, 그리고 장단조가 아닌 독특한 선법(mode) 등을 분석하고 체계화하여, 그것을 자신들의 현대적인 음악의 주요 구조로 함.

이것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원초적이고 야만적인 생명력을 찬양하는 예술 사조인 ‘원시주의(Primitivism)’와도 연결됨. 원시주의 음악은 불협화음적인 감정적 화성, 반복적이고 강박적인 리듬(오스티나토), 그리고 거대한 타악기적 음향을 특징으로 함

이런 시도의 중심엔 헝가리의 벨러 버르토크, 그리고 러시아의 원시적 춤과 음악을 폭발적인 리듬과 음향으로 그려내 20세기 음악에 가장 큰 스캔들을 일으킨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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