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벌스-코러스 형식
Open Music Theory
섹션 제목: “Open Music Theory”Open Music Theory 한글판 ·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1960년대에 로큰롤을 빠르게 장악한 뒤 지금까지 가장 널리 쓰이는 대중음악 형식이 벌스-코러스 형식임. 가사와 음악의 중심을 벌스와 코러스가 나눠 맡고, 프리코러스·포스트코러스·브리지가 그 사이를 조절함. 이 글에서는 각 구역이 어떤 순서로 한 순환을 이루는지, 같은 이름이라도 후렴과 코러스가 왜 다른지 살펴봄.
이 글에서 볼 것
섹션 제목: “이 글에서 볼 것”-
벌스-코러스 형식은 벌스와 코러스가 중심을 나누는 유연한 형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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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제목, 가장 기억하기 쉬운 음악, 이야기의 핵심이 벌스와 코러스에 나뉘어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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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스·프리코러스·코러스·포스트코러스는 이 순서로 묶여 하나의 순환을 이룸. 네 구역이 모두 있어야 하는 건 아님.
기본 뼈대와 순환
섹션 제목: “기본 뼈대와 순환”벌스-코러스 형식이라는 이름은 두 중심 구역인 벌스와 코러스에서 왔음. 여기에 프리코러스, 브리지, 포스트코러스가 더해질 수 있음. 가장 전형적인 흐름은 아래와 같음.
Bon Jovi의 〈Livin’ on a Prayer〉는 이 형식을 잘 보여 줌. 다섯 핵심 구역을 모두 쓰는 대표적인 예이기도 함.
예시 2. Bon Jovi 〈Livin’ on a Prayer〉(1986). 벌스·프리코러스·코러스·포스트코러스·브리지를 한 곡 안에서 확인할 수 있음.
곡 안에서 같은 구역들이 되풀이되면서 일정한 순서를 만들면, 그 묶음을 순환(cycle)이라고 부름. 〈Livin’ on a Prayer〉를 따라가 보면 순환이 귀로도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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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도입부 뒤 0:47에서 첫 벌스가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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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에서 프리코러스가 에너지와 긴장을 높이고, 1:34의 코러스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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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간주 뒤 1:54에서 같은 순환이 다시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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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의 마지막 순환은 기타 솔로로 시작함. 이 솔로는 브리지 구실을 하며 이 순환의 벌스를 대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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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코러스가 여러 번 반복되고, 페이드아웃으로 곡이 끝남.
벌스·프리코러스·코러스·포스트코러스는 이 순서를 지키며 나아감. 그러나 네 구역이 빠짐없이 들어가야만 벌스-코러스 형식인 건 아님. 예를 들어 포스트코러스 없이 벌스에서 프리코러스를 거쳐 코러스로 갈 수 있음.
벌스-코러스 형식의 구역
섹션 제목: “벌스-코러스 형식의 구역”아래 용어와 분석 방식은 일반적인 관습과 뒤의 참고문헌을 함께 바탕으로 함.
벌스(V)
섹션 제목: “벌스(V)”벌스는 다시 나올 때 가사가 달라지고, 곡의 이야기를 앞으로 밀어 나감. 1960년대 전까지는 화성적으로 닫히는 벌스가 많았지만, 그 뒤로는 으뜸화음 이외의 화음에서 끝나는 화성적으로 열린 벌스가 점점 많아졌음(Summach 2012, 114). 절(A)처럼 벌스도 대체로 근음위치 으뜸화음에서 시작함.
프리코러스(P)
섹션 제목: “프리코러스(P)”프리코러스는 에너지가 올라가는 대목에서 가장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음. srdc의 d 프레이즈와 닮아 있는데, 재료를 잘게 쪼개고 화성 리듬을 빠르게 하며 으뜸화음에서 멀어지고 화성적으로 열린 채 코러스로 향함.1
코러스(C)
섹션 제목: “코러스(C)”코러스는 다시 나와도 가사가 대체로 같고, 곡 제목이나 기억하기 쉬운 가사 고리가 들어 있는 중심 구역임. 벌스보다 에너지가 높게 들리는 일도 많음. 악기 소리가 더 촘촘하거나 활발해지고, 배경보컬이 두드러지며, 선율 음역이 올라가는 방식이 여기에 속함(Summach 2012, 106). 코러스도 가장 흔하게는 근음위치 으뜸화음에서 시작하지만,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님.
일상에서는 코러스와 후렴을 섞어 부르기 쉬움. 분석할 때는 구분해야 함. 코러스는 곡 안에서 혼자 설 수 있는 하나의 구역이고, 후렴은 벌스나 절 안에 들어 있는 짧은 대목임.
포스트코러스(Z)
섹션 제목: “포스트코러스(Z)”포스트코러스는 코러스 뒤에 잠깐 붙어 그 순환만 닫는 짧은 구역임. 다음 순환의 첫머리를 열거나 거기로 넘어가게 하지는 않음(Spicer 2011, para. 9). Destiny’s Child의 〈Independent Women, Pt. 1〉에서는 1:18에서 뚜렷한 포스트코러스를 들을 수 있음.
브리지(B)
섹션 제목: “브리지(B)”벌스-코러스 형식의 브리지는 꽤 자유롭게 움직임. 대체로 한 번만 나오고, 마지막 코러스 또는 마지막 프리코러스와 코러스 앞에 놓임. 한 순환 안에서는 벌스나 프리코러스 자리를 대신할 뿐, 둘에 덧붙어 여섯 번째 핵심 구역처럼 들어가지는 않음. 브리지가 아예 없는 곡도 많음.
이 점은 AABA의 브리지와 다름. AABA의 브리지는 A가 돌아올 것을 기다리게 해야 하지만, 벌스-코러스 형식의 브리지는 그만큼 강하게 코러스 귀환을 예고할 필요는 없음.
구역 안에서 눈에 띄는 가사
섹션 제목: “구역 안에서 눈에 띄는 가사”후렴은 주로 AABA·유절 형식에서 만나지만, 벌스-코러스 형식의 구역 안에도 들어갈 수 있음. 코러스는 혼자 하나의 구역을 이루지만, 후렴은 그 구역 안의 짧은 가사 대목이라는 차이를 다시 기억하면 됨.
클라임
섹션 제목: “클라임”클라임(climb)은 프리코러스 역할을 하는 한 프레이즈임. 후렴처럼 한 프레이즈밖에 되지 않아 독립 구역으로 세지 않음. 늘 절이나 벌스의 마지막 프레이즈에 놓임. Dexys Midnight Runners의 〈Come On Eileen〉에서는 벌스와 브리지 끝의 한 프레이즈 클라임을 1:13에서 들을 수 있음.
더 읽을거리와 연습
섹션 제목: “더 읽을거리와 연습”-
Barna, Alyssa. 2018. “The Dance Chorus in Recent Top-40 Music.” SMT-V 6 (4).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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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ach, John. 2005. “Form in Rock Music: A Primer.” In Engaging Music: Essays in Music Analysis, edited by Deborah Stein, 65–76.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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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ett, Walter. 1999. The Beatles as Musicians: Revolver through the Antholog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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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er, Mark. 2011. “(Per)Form in(g) Rock: A Response.” Music Theory Online 17 (3).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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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ud, Cara. 2014. “The Postchorus in Millennial Dance Pop.” Graduate Association of Musicologists and Theorists Conference 발표문, Denton, 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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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ch, Jay. 2011. “The Structure, Function, and Genesis of the Prechorus.” Music Theory Online 17 (3).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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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ch, Jason. 2012. “Form in Top-20 Rock Music, 1955–89.” PhD diss., Yal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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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형식 분석 연습지(PDF): 직접 고른 곡을 유절·AABA·벌스-코러스 형식 가운데 하나로 판별하고, 구역 이름과 근거를 적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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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스-코러스 형식 BriFormer 연습지(PDF): 두 곡의 형식 도식을 만들며 V·P·C·Z·B·I·O·X를 표시해 봄.
1 프리코러스는 역사적으로 srdc의 d 구역에서 나왔음. srdc 절이 길어지며 sr은 두 부분 벌스로 갈라지고, d는 프리코러스가 됐으며, c는 코러스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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