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터블 디지털 피아노
포터블형은 스탠드와 본체가 분리된 형태를 말함. 외국 자료를 찾을 때는 slab digital piano라고 검색해도 자료가 많이 나옴.
포터블형의 장점은 같은 건반 액션을 쓰는 콘솔형보다 가격 부담이 낮고, 설치와 처분이 쉽다는 점임. 물론 포터블형이라고 해서 항상 콘솔형보다 싼 것은 아님.
포터블형과 콘솔형은 액션 자체보다 스탠드, 페달, 스피커, 캐비닛, 설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하기 어려움.
예를 들어 Yamaha P-525와 CLP-845는 같은 GrandTouch-S 건반을 쓰지만, 딱 건반과 기본 음원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P-525 가격으로 CLP-845와 같은 계열의 건반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반대로 단종된 Yamaha P-125를 보면, 같은 GHS 건반을 쓰는 YDP-145나 YDP-S35가 세트 구성 기준으로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음.
즉 포터블형의 장점은 무조건 낮은 가격으로 더 좋은 액션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가구형 구조와 스피커를 덜어낸 만큼 선택지가 유연하다는 데 있음.
이런 이유로 포터블형은 중고 처분과 공간 확보가 쉬움. 콘솔형은 크고 무거워서 이동과 거래가 번거롭지만, 포터블형은 차량 이동이나 집안 배치 변경이 훨씬 현실적임.
그래서 입문자에게는 몇 년 쓰다가 더 좋은 모델로 넘어가거나, 피아노에 흥미를 잃었을 때 처분하기 쉬운 포터블형을 권하는 경우가 많음.
헤드폰이나 가상악기 위주로 쓰는 경우에도 내장 스피커와 캐비닛의 필요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같은 예산을 좋은 헤드폰, 오디오 인터페이스, VST, 페달, 스탠드에 나눠 쓰기 좋음.
다만 포터블형은 본체 외 구성이 별도라는 점을 감안하고 예산을 잡아야 함. 기본 포함 페달은 작은 풋스위치인 경우가 많고, 그 외 모든 구성품은 별매임.
제대로 쓰려면 안정적인 스탠드, 하프페달 지원 페달, 높이 맞는 의자까지 포함해서 예산을 잡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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