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제4종 대위법
4종 대위법에서는 대선율과 고정선율이 모두 한 마디에 한 번씩 움직이지만, 두 성부는 2분음표만큼 시차를 두고 움직임. 쉽게 말하면, 마디 단위의 당김음 구조임. 대선율은 2분음표로 쓰고, 약박의 2분음표는 다음 마디 강박까지 붙임줄로 이어서 씀. 이렇게 쓰면 순수한 4종 대위법에서는 두 성부가 항상 사선진행으로만 움직임. 또 4종 대위법에서는 계류음이라는 새로운 불협화음이 나옴.
위 악보에는 Gradus ad Parnassum 제1부에 나오는 4종 대위법 전체 예시가 실려 있으며, 앞과 마찬가지로 대선율이 고정선율과 이루는 음정도 함께 적혀 있음. 연습문제, 해답, 주석까지 포함한 전체 예시는 Gradus ad Parnassum Exercises에 따로 정리있음.
계류음
섹션 제목: “계류음”계류음은 강박에 오는 불협화음을 말함. 강박에 놓여 더 두드러지므로, 선율이 거칠어지지 않고 전체 흐름도 흐트러지지 않게 더 조심해서 써야 함. 그래서 경과음이나 이웃음에서 생기는 불협화음과 마찬가지로, 계류음도 앞뒤는 모두 협화음이어야 함.
계류형은 준비, 계류, 해결의 세 단계로 나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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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대선율의 약박 음으로, 고정선율과 협화음을 이룸. 이 음은 다음 계류음과 붙임줄로 이어지며, 두 음은 같은 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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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 준비에서 붙임줄로 이어진 강박의 음으로, 고정선율과 불협화음을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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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대선율의 약박 음으로, 준비와 계류의 음에서 한 걸음 아래로 내려가며, 고정선율과 협화음을 이룸.
4종 대위법에서는 불협화 계류음을 제대로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연습 할 때 가능한 한 불협화 계류음을 많이 쓰는 것이 좋음.
계류음의 유형
섹션 제목: “계류음의 유형”계류음은 고정선율과 어떤 음정을 이루다가, 해결될 때 어떤 음정으로 내려가는지에 따라 종류가 나뉨. 예를 들어 7-6 계류음은 강박에서 고정선율과 7도를 이루던 음이, 다음 약박에서 내려가 6도가 되는 유형을 말함.
- 고정선율 위에서 가능한 불협화 계류음은 7-6, 4-3, 9-8(2-1)뿐임. 7-6, 4-3, 9-8(2-1)은 모두 처음에는 불협화음으로 시작하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협화음으로 해결됨.
이 중에서는 7-6과 4-3은 해결된 뒤 6도와 3도(불완전협화음)가 되어 자연스럽게 들리므로, 8도로 해결되는 9-8보다 더 많이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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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선율 아래에서 자주 쓰는 불협화 계류음은 2-3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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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같은 진행도 쓸 수는 있지만, 계류음 자체가 불협화음이 아니므로 불협화 계류음으로 보지 않음.
계류음 쓰는 법
섹션 제목: “계류음 쓰는 법”4종 대위법에서는 약박의 협화음이 중심처럼 들리기 쉬우므로, 계류음도 해결된 뒤의 음정을 기준으로 보고 1종 대위법처럼 다루면 됨. 따라서 위성부에서는 7-6과 4-3을, 아래성부에서는 2-3과 5-6을 비교적 자주 쓸 수 있음. 다만 1종 대위법에서 3도나 6도를 너무 길게 반복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로, 이런 진행도 세 번 넘게 이어 쓰지는 않는 편이 좋음.
또 1종 대위법에서 옥타브나 5도를 연달아 둘 수 없듯, 4종 대위법에서도 9-8, 6-5, 4-5를 연달아 써서는 안 됨. 더 넓게 보면, 연속된 약박에서 5도나 8도가 이어지게 되는 형태 자체를 피해야 함. 즉, 약박 기준으로 5도나 8도가 연달아 나오지 않아야 함.
4종 대위법의 대선율
섹션 제목: “4종 대위법의 대선율”4종 대위법에서는 가능한 한 불협화 계류음을 중심으로 써야 계류음이 풀릴 때마다 선율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대선율 전체도 내려가는 흐름이 많아짐. 그래서 1종 대위법처럼 선율의 고점을 뚜렷하게 세우기는 어렵지만, 4종 대위법에서는 선율이 매끄럽고 노래하기 좋으며, 계류음의 준비와 해결만 정확하면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님. 4종 대위법에서는 선율의 모양보다 계류음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 더 중요함.
불협화 계류음을 만들 수 없다면, 먼저 붙임줄을 유지할 수 있는 형식이 있는지 살펴봐야 함. 협화적으로 묶이는 형식일 수도 있고, 강박의 협화음에서 약박의 협화음으로 위로 도약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음.
4종 대위법의 특성상 선율이 계속 아래로 내려가는 경향을 띄므로, 음역이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위로 도약하는 진행이 한두 번은 필요함.
불협화 계류음도 만들 수 없고, 붙임줄을 유지한 협화 형식도 만들 수 없을 때는 종을 잠시 깰 수도 있음. 이 경우에는 2종 대위법의 원칙을 따르고, 가능한 곳에서 곧바로 4종 대위법의 붙임줄 진행으로 돌아와야 함. 다만 이런 경우는 불가피한 경우 한 번 정도, 한두 마디 이내로 그치는 편이 좋음.
시작과 끝맺음 규칙.
섹션 제목: “시작과 끝맺음 규칙.”시작 규칙
섹션 제목: “시작 규칙”4종 대위법의 시작도 앞선 종들과 같음. 대선율이 고정선율 위에 놓일 때는 도 또는 솔로 시작하고, 아래에 놓일 때는 도로 시작함.
다만 시작은 반드시 2분쉼표 뒤에 둠.
끝맺음 규칙
섹션 제목: “끝맺음 규칙”4종 대위법의 끝맺음은 한 가지뿐임. 고정선율은 레()-도()로 끝나야 하며, 시()-도로 끝나는 고정선율은 쓰지 않음.
끝에서는 대선율이 불협화 계류음을 거쳐 마침. 끝에서 둘째 마디의 대선율은 도-시로 움직이고, 마지막 마디는 온음표 도로 끝남. 이 도-시는 고정선율의 레와 맞물려, 위성부에서는 7-6 계류음이 되고 아래성부에서는 2-3 계류음이 됨. 이때 강박의 도는 불협화 계류음이므로, 반드시 앞 마디에서 붙임줄로 이어져야 함.
4종 대위법의 작곡 demo
섹션 제목: “4종 대위법의 작곡 demo”아래 예시 3과 4는 Kris Shaffer가 고정선율의 위와 아래에 4종 대위법을 써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영상임.
영상을 통해 작곡 과정을 설명하고, 앞에서 살펴본 규칙과 원칙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도 구체적으로 보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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