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피아노의 해머액션
그랜드 피아노에서 건반을 누르기 시작하면, 건반 뒤쪽이 올라가면서 액션이 움직이고, 잭이 해머의 너클을 밀어 해머를 발사함.
해머는 처음에는 잭의 도움을 받아 올라가지만, 현에 닿기 직전에는 잭이 빠지면서 해머가 자유 비행 상태로 날아가 현을 침. 이 과정을 let-off 또는 escapement라고 함.
이것을 let-off, 또는 escapement라고 함.
만약 현이 없다면, 해머는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음.
자유 비행 상태의 해머는 현을 치고 반발하며 돌아오는데, 이때 repetition lever가 해머를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뜨리지 않고 중간에서 다시 받쳐 줌.
흔히 이중이탈이라고 부르는 것은, 1차로 let-off 버튼이 잭을 너클 아래에서 빼고, 2차로 repetition lever가 해머를 다시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재정렬하는 과정을 말함.
그래서 건반이 끝까지 다 올라오지 않아도, 어느 정도만 복귀하면 잭이 다시 너클 아래로 돌아와 연타가 가능함.
순서대로 보면,
잭이 해머를 밀어 올리는 구간이 있고,
바닥 가까이에서 let-off가 느껴지며,
그 뒤에는 해머가 손에서 분리되어 스스로 날아감.
그리고 건반을 완전히 다 놓지 않아도 repetition lever가 해머를 중간에서 받쳐 주기 때문에, 조금만 복귀해도 다음 타건이 가능함.
이 과정을 이해하고 디지털 피아노에서 그랜드 피아노와의 괴리를 줄이려면, 건반을 바닥까지 힘으로 누르기보다 해머를 보낸다는 느낌을 찾는 연습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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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토나 느린 패시지에서는 건반 바닥을 누르는 느낌보다, 소리가 나는 지점을 지난 뒤 힘을 빼고 중력으로 바닥에 닿게 하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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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이나 트레몰로에서는 건반을 완전히 놓지 않고, 소리가 다시 나는 복귀점을 찾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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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에서는 깊게 누르는 것보다, 느린 속도로 해머를 보내는 감각을 익히는 연습.
그랜드에서 직접 연습한다고 해도 이런 과정이 머릿속에 없으면 손가락으로 액션의 각 단계를 느끼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임. 그래서 해머가 비행하기 시작하는 시점과, repetition lever에 의해 다시 준비되는 시점을 계속 의식하며 연습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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