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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옥타브의 균등 분할

Open Music Theory 한글판 ·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장·단음계는 온음과 반음이 고르지 않게 놓여 각 음과 화음을 으뜸 쪽으로 끌어당김.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작곡가들은 이 비대칭을 비껴 가며 조성 중심을 흐리는 데 관심을 넓힘. 근음이 옥타브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게 놓으면 온음계 밖으로 빠르게 나가고 딸림–으뜸의 방향감도 약해짐.

예를 들어 C–E–G♯/A♭–C는 장3도씩 움직임. C와 E 근음 화음은 C장조 안에서 만들 수 있지만 G♯/A♭ 근음 화음은 조 밖에 놓임. 마지막 G♯/A♭–C도 딸림–으뜸 진행을 이루지 않으므로 기능화성의 방향을 흐림.

초기에는 이런 진행이 공통관습 조성을 따르는 큰 작품 안에 짧게 끼어들었음. 짧은 대목이었지만 조성 체계를 느슨하게 만들었고, 20세기 이후의 새로운 음고 조직으로 이어질 길을 열었음.

옥타브를 똑같이 나누는 다섯 간격

섹션 제목: “옥타브를 똑같이 나누는 다섯 간격”

한 옥타브 안에서 출발음으로 정확히 돌아오는 균등 분할은 다섯 가지뿐임.

단2도씩 오르거나 내리면 반음계를 이룸. 가장 단순한 경우지만, 화음 근음이 반음씩 이어지는 진행도 실제 음악에 나옴.

예시 1. 단2도로 나눈 옥타브와 반음계

장2도씩 움직이면 온음음계를 그림. 온음음계 음악은 조성이나 3화음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3도 구성 화음의 근음이 온음음계를 따르는 예도 있음.

예시 2. 장2도로 나눈 옥타브와 온음음계

단3도씩 움직이는 근음은 감7화음을 그림. 각 근음 화음을 차례로 으뜸화하거나 사이 화음을 끼우는 예가 흔하고, 근음 화음만 곧장 잇는 예는 드묾. 감7화음 두 개가 겹치는 8음음계와도 밀접함.

예시 3. 단3도로 나눈 옥타브와 감7화음

장3도씩 움직이는 근음은 증3화음을 그림. 화음을 바로 잇기도 하고 사이 화음을 끼우기도 함. 증3화음 두 개가 겹치는 6음음계와도 맞닿음.

예시 4. 장3도로 나눈 옥타브와 증3화음

증4도씩 나누면 두 화음만으로 옥타브를 채움. 구조가 매우 짧아 실제 레퍼토리에서 독립된 진행으로 내세우는 예도 단순하게 들릴 수 있음.

예시 5. 증4도로 나눈 옥타브

완전4도나 완전5도처럼 다른 간격을 계속 반복해도 조성은 흐려질 수 있음. 다만 위 다섯 간격과 달리 한 옥타브 안에서 출발음으로 정확히 돌아오지 않으므로 옥타브의 균등 분할에는 넣지 않음.

Open Music Theory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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