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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베토벤 월광 소나타 1악장과 3악장

© 2009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 name, Chuan C. Chang, and this copyright statement are included.

피아노 연습의 원리 한글판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음악 원리

섹션 제목: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음악 원리”

베토벤은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거의 낭비하지 않았고, 여러 원리와 구조를 분명하고 극단적인 모습으로 드러냈음. 작품의 흐름을 따라가면 이런 음악 원리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음.

원리를 모르고 듣는 청중은 이런 장치를 의식하지 못함. 오히려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음악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기도 함. 듣는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한 채 감정을 움직이는 장치가 깊은 음악이 만드는 마법 가운데 하나임.

베토벤은 기존 규칙을 깨고 훌륭한 음악을 만들기도 했음. 저자는 규칙을 깼는데 음악이 더 좋아졌다면 베토벤보다 그 규칙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봄. 현실은 직관과 다를 때가 많아 음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틀린 법칙을 만들기 쉬움. 베토벤은 무엇이 맞는지뿐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보여 줌.

‘Senza sordini’를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

섹션 제목: “‘Senza sordini’를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

1악장에서 가장 논쟁적인 문제는 페달임.

베토벤은 sempre pianissimo e senza sordini, 곧 늘 매우 여리게 연주하고 댐퍼를 대지 말라고 적었음. 현대 피아노에서는 댐퍼 페달을 악장 내내 밟으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음.

연주자는 두 가지 해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됨.

오늘날 흔히 듣는 연주에서는 화음이 바뀔 때 페달을 갈아 소리를 맑게 유지함. 베토벤의 지시를 문자 그대로 따르지 않는 방식임.

관습적 페달링이 베토벤의 실제 의도였다는 근거도 있음. 이 곡은 당시에도 널리 연주되었고 관습적인 방식으로 페달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데, 베토벤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기록은 없음.

이 해석에서는 ‘senza sordini’를 페달을 계속 사용하되 필요할 때 적절히 갈아 주라는 줄임말처럼 봄. 청중에게 익숙한 맑고 화성적인 월광을 연주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선택함. 아름다운 화성을 드러내고 거친 9도 불협화음은 덜 강조함. 비교적 안전한 해석임.

다른 해석은 베토벤의 지시를 문자 그대로 따름. 악장 전체에서 페달을 떼지 않음.

베토벤 시대 피아노는 오늘날 그랜드피아노보다 음이 짧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도 있음. 하지만 음이 짧은 업라이트에서 페달을 계속 밟아도 화성은 여전히 흐려짐.

저자는 이 흐릿함 자체가 베토벤이 노린 효과였다고 봄. 페달로 끊이지 않는 불협화음의 배경 소리를 만들고, 그 위에 맑은 화성을 놓아 극단적인 대조를 만듦. 불협화음이 아름다운 화성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 구조임.

당시 페달은 아직 중요한 음악 도구로 완전히 인정받지 못했음. 새로운 피아노의 울림을 이용해 이런 효과를 만든 것은 베토벤의 독창적인 시도였음.

극단적인 대조는 베토벤 음악의 특징임. 1악장에서는 페달을 끝까지 사용하는 반면 3악장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 저자는 고통스러운 불협화음과 가장 맑은 화성을 대비해 깊은 슬픔을 표현한 것이 베토벤의 의도라고 해석함.

두 페달링은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듦. 논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선택한 해석의 결과를 귀로 확인해야 함.

1마디에서는 맑은 화성이 나옴. 2마디 왼손의 시 옥타브가 도♯보다 온음 아래에서 첫 불협화음을 만들며 배경의 울림을 쌓기 시작함.

베토벤은 두 마디 안에 화성과 불협화음의 대비를 제시함. 3~4마디에서는 페달이 만든 불협화음이 커지고, 그 위로 맑은 화성이 지나가며 도입을 완성함.

1마디는 셋잇단음표 네 묶음을 따로 반복하는 부분이 아님. 각 셋잇단음표의 가장 높은 음과 다음 셋잇단음표의 가장 낮은 음이 이어지도록 들음. 반복되는 가장 낮은 음에는 악센트를 둠.

이 연결은 마디 사이에서 특히 중요함. 45마디와 910마디처럼 가장 낮은 음이 선율 역할을 맡는 곳도 있음.

5마디 오른손은 가장 낮은 미에서 시작해 세 음 주제의 솔♯까지 계속 올라감. 세 음 주제를 앞의 흐름과 떨어뜨려 연주하지 말고, 셋잇단음표가 상승해 도달한 절정으로 들려줌.

같은 음 세 번으로 만든 맑은 주제

섹션 제목: “같은 음 세 번으로 만든 맑은 주제”

5마디가 되면 불협화음의 배경이 완성되고, 같은 음을 세 번 반복하는 주제가 나옴. 같은 음끼리보다 더 맑은 화성은 없음. 피아노 조율이 맞지 않아도 같은 음은 자기 자신과 어울림.

저자는 음악에 풍자를 자주 넣었던 베토벤이 조율되지 않은 피아노가 많던 현실을 비꼰 장치일 수도 있다고 봄.

피아니시모 표시는 이 세 음에만 붙음. 청중이 불협화음의 배경 속에서 작은 주제를 찾아 듣게 해야 함.

템포는 피아노의 울림에 따라 달라짐. 음이 짧은 일반 업라이트에서는 조금 빠르게, 서스테인이 긴 좋은 그랜드피아노에서는 조금 느리게 연주할 수 있음. 페달을 끝까지 유지한다는 조건을 빼고 템포만 논쟁해서는 답을 찾기 어려움.

16마디의 9도와 반복되는 종소리

섹션 제목: “16마디의 9도와 반복되는 종소리”

베토벤은 아름답지만 슬픈 선율과 화성을 이어 가다가 16마디 오른손의 불협화음 9도로 고통을 표현함.

저자는 자신이 아는 베토벤 작품 가운데 고통을 이처럼 직접 사용한 유일한 사례라고 봄. 관습적인 연주에서는 아래 음을 너무 작게 쳐 불협화음이 들리지 않기도 하지만, 그러면 이 악장의 중요한 요소를 놓침.

동시에 오른손에서는 시 음이 다섯 마디 넘게 종소리처럼 반복됨. 이 음은 박을 담당하므로 강조함. 긴장이 계속 쌓인 뒤 다음 마디에서 하행하며 더 깊은 슬픔으로 풀림.

반복되는 박의 음은 여러 마디에 걸친 하나의 선율선을 만듦. 화음이 바뀌어도 같은 음을 되풀이할 수 있도록 진행을 짠 것이 베토벤 반복음의 특징임.

저자는 이런 점에서 베토벤이 오늘날 필립 글래스 등이 사용하는 미니멀리즘 음악을 이미 만들었다고 봄. 다만 미니멀리즘은 복잡한 음악을 이루는 한 요소일 뿐이며, 반복은 언제나 특별한 해결로 이어짐.

16마디의 9도 바로 뒤에는 왼손 크레셴도-데크레셴도가 나옴. 9도의 강조를 메아리처럼 되풀이하며 깊은 슬픔의 한숨을 만듦.

8마디 오른손 9도에 닿기 어렵다면 아래 음을 왼손으로 연주함. 16마디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음.

이때 왼손 레가토를 완벽하게 유지할 수는 없지만 오른손 레가토가 더 중요함. 페달이 왼손을 떼는 소리를 덜 드러내 줌.

편하게 닿는다면 9도를 오른손으로 연주함. 왼손에서 더 많은 음을 계속 누를 수 있음.

3235마디에서는 셋잇단음표가 계속 상승하며 긴장을 키움. 3637마디는 그 긴장이 한 번에 부드럽게 풀리는 구간이므로 끊지 않고 연결함.

시작부터 25마디까지 피아니시모를 유지하다 크레셴도함. 28마디에서 피아노로 줄고 42마디에서 다시 피아니시모로 돌아옴.

크레셴도와 데크레셴도는 처음부터 크게 바꾸지 말고, 특히 작은 소리 안에서는 변화의 대부분을 끝부분에 둠.

48마디에는 예상 밖의 크레셴도가 나오고 49마디 첫음에서 갑자기 피아노로 바뀜.

페달을 중간에 떼지 않으면 앞 마디가 만든 크고 불협화음적인 배경 속에 맑은 피아노 화성이 묻혀 나옴. 페달을 갈아 맑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극적인 효과임. 저자는 이 두 마디가 불협화음의 배경을 의도했다는 강한 근거라고 봄.

60마디에서는 처음 조성으로 돌아와 곡이 끝난 듯 들림. 평범한 작곡가라면 여기서 마쳤을 수도 있음.

베토벤은 다시 세 음 주제를 그리운 듯 꺼내고, 마지막 피아니시모까지 점점 작아지며 진짜 결말을 만듦.

많은 베토벤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이중 종결임. 첫 번째 끝도 실제 결말처럼 연주한 뒤 다시 음악을 이어 진짜 끝으로 감.

최종적으로 페달을 계속 밟기로 했더라도 처음에는 페달 없이 연습함. 양손으로 편하게 연주할 수 있을 때까지 페달을 넣지 않음.

페달 없이 연습해야 손가락으로 레가토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음.

1~5마디처럼 짧게 나누어 한손씩 외우고 바로 머릿속 연주로 옮김. 모든 표현 기호도 처음부터 함께 기억함.

2분의 2박자이지만 첫 두 마디는 왼손 옥타브가 하나씩만 나오는 도입처럼 연주함. 이후에는 2분의 2박자를 더 엄격하게 지킴.

같은 방식으로 끝까지 구간별로 외움. 저자는 특히 전반부를 잊기 쉬워 확실한 암보에 머릿속 연주가 필요했다고 함.

왼손 옥타브는 계속 눌러 이어야 함. 베토벤은 옥타브를 특별하게 다뤘음. 옥타브는 조율법이나 조성과 관계없이 피아노 전체에서 완전한 협화를 이루는 유일한 음정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함.

1마디 도♯ 옥타브를 5-1로 누름. 아래 도♯을 누른 5번을 곧바로 4번, 이어 3번으로 바꿔 계속 누름. 2마디에 이르기 전에는 3-1로 옥타브를 잡게 됨.

아래 도♯을 3번으로 계속 누른 채 2마디의 시 옥타브를 5-1로 연주함. 왼손의 하행 레가토가 완전히 이어짐.

엄지로 누른 위 음은 완벽하게 이어 갈 수 없지만 가능한 만큼 오래 누름.

3마디에서 4마디로 갈 때 왼손 옥타브는 위로 이동함. 3마디 파♯ 옥타브를 5-1로 누른 뒤 5번을 유지하면서 다음 솔♯ 옥타브를 4-1로 연주함.

4마디에서 5마디로 갈 때는 4마디의 두 번째 솔♯ 옥타브를 5-1로 누름. 위 솔♯을 누른 1번을 2번으로 바꿔 유지함. 필요하면 5번은 떼어도 됨. 그러면 5마디의 다음 화음을 5-2-1로 잡으면서 레가토를 이어 갈 수 있음.

악장 전체에서 가능한 만큼 많은 음을 유지함. 왼손은 낮은 음, 오른손은 높은 음을 특히 오래 누름.

손 크기에 따라 여러 방법이 있으므로 직접 시험해 가장 편한 것을 고름. 1마디 왼손 옥타브를 처음부터 4-1이나 3-1로 잡으면 손가락을 바꾸지 않아도 됨. 단순하지만 곡을 시작할 때 평소와 다른 운지를 기억해야 함.

처음 외울 때 음을 유지하는 방법까지 하나로 정하고 이후에도 늘 같은 방법을 사용함.

페달을 밟는데도 건반을 계속 누르는 이유

섹션 제목: “페달을 밟는데도 건반을 계속 누르는 이유”

건반에서 손가락을 떼고 페달로만 음을 유지하면 백체크가 해머를 놓아줌. 해머가 자유롭게 흔들리면서 액션의 상태가 느슨해지고 소리의 성질도 달라짐.

피아니시모를 세밀하게 조절하려면 백체크가 해머를 붙잡은 상태를 유지하는 편이 좋음. 건반을 계속 누르면 피아노 액션 전체를 더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음.

손이 건반에서 떠나지 않으므로 정확도도 높아짐. 누르고 있는 음이 다른 음의 위치를 찾는 기준점이 됨.

마지막 두 화음은 악장 전체에서 가장 작게 연주함. 음이 많아 오히려 작게 치기 어려우므로 따로 연습함.

양손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음. 전곡을 외워 양손으로 만족스럽게 연주할 수 있게 된 뒤 페달을 넣음.

3악장은 속도 때문에 어려움. 베토벤 음악은 리듬 때문에 단순히 느리게 바꾸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또한 9도에 편하게 닿는 손이 필요함. 손이 작을수록 배우기 어려움.

3악장은 1악장의 재료를 매우 빠르고 아지타토로 바꾼 변주처럼 볼 수 있음. 2마디 위쪽의 겹옥타브가 1악장 세 음 주제를 줄인 형태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함.

가장 어려운 196~198마디부터 시작하기

섹션 제목: “가장 어려운 196~198마디부터 시작하기”

전체 200마디 가운데 처음 배우는 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은 196~198마디의 양손 아르페지오 종결임. 어려운 곳부터 시작하며 오른손을 먼저 연습함.

196마디 첫음을 빼고 이어지는 상행 네 음 미-솔♯-도♯-미병렬 세트로 묶어 순환함.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손이 작은 타원을 그리게 함.

  • 피아노 쪽 반원에서는 손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밀기(Thrust)가 나옴.

  • 몸 쪽 반원에서는 손이 바깥으로 나오는 당기기(Pull)가 나옴.

타원은 매우 납작해도 됨. 동작을 과장하지 않음.

먼저 시계 방향 타원을 그림. 피아노 쪽 위 반원에서 네 음을 연주하고, 몸 쪽 아래 반원으로 손을 처음 위치에 돌려놓음. 네 음을 치는 동안 손가락은 조금씩 피아노 안쪽으로 미끄러짐. 밀기 동작임.

다음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임. 몸 쪽 아래 반원에서 같은 상행 네 음을 연주함. 손가락은 음을 칠 때마다 몸 쪽으로 조금씩 미끄러짐. 당기기 동작임.

한쪽이 더 편할 수 있지만 숙련된 연주자는 두 동작을 모두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함.

다음 마디 첫 네 음을 사용함. 앞의 네 음보다 한 옥타브 높고 순서는 반대임.

시계 방향 타원의 몸 쪽 아래 반원에서는 당기기를 사용함. 반시계 방향 타원의 피아노 쪽 위 반원에서는 밀기를 사용함.

상행과 하행 모두 밀기와 당기기를 각각 연습해 편하게 만듦. 왼손도 같은 원리로 필요한 연습을 스스로 구성함.

이 순환은 모두 병렬 세트이므로 나중에는 매우 빠르게 연주할 수 있음.

두 동작을 모두 배워야 하는 이유

섹션 제목: “두 동작을 모두 배워야 하는 이유”

밀기와 당기기는 서로 다른 근육을 씀. 특정한 패시지에서는 한쪽이 다른 쪽보다 잘 맞을 수밖에 없음.

두 동작을 모르면 자신도 모르게 아무 동작이나 선택하거나 중간에 바꿀 수 있음.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생기는 원인임.

타원이 완전히 납작해지면 직선인 중립 동작이 됨. 하지만 밀기에서 중립으로 들어왔는지 당기기에서 들어왔는지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이 다름. 직접 연주하면 감각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음.

당기기는 손가락의 살이 많은 면을 사용함. 밀기는 손끝을 쓰기 쉬워 손끝이 아프거나 손톱이 붙은 부위에 부담이 갈 수 있음.

어떤 동작이 자신에게 맞는지 시험하는 과정 자체가 모든 연주자가 배워야 할 실험 방법임.

이 악장의 어려움은 대부분 아르페지오와 알베르티 반주에 모여 있음. 두 가지를 해결하면 악장의 약 90%를 해결한 셈임.

현재 테크닉이 부족하다면 메트로놈 기준 4분음표 120 정도까지 편하게 연주하는 것을 먼저 목표로 함. 전곡을 이 속도로 안정적으로 칠 수 있게 되면 160이 넘는 프레스토에 도전함.

4분의 4박자에서 프레스토 속도는 흥분했을 때의 빠른 심장 박동과 비슷함. 1마디 왼손 반주도 뛰는 심장처럼 들림.

대부분은 오른손보다 왼손이 더 어려움. 196198마디 오른손이 어느 정도 편해지면 같은 구간의 왼손을 계속 연습하면서 오른손 12마디 아르페지오를 시작함.

빠른 아르페지오에서는 손가락을 건반 가까이, 거의 닿을 만큼 낮게 둠. 검은건반은 손가락 편 자세, 흰건반은 굽힌 자세로 연주함. 오른손 1~2마디에서는 레만 굽힌 손가락으로 침. 손가락을 빠르게 펴고 굽히는 법을 익힘.

3악장에서 페달은 두 상황에만 사용함.

  1. 2마디 끝의 이중 스타카토 화음과 같은 형태

  2. 페달이 특별한 역할을 맡는 165~166마디

9마디부터 나오는 트레몰로형 오른손 구간도 연습함. 9~10마디 왼손 운지를 신중하게 정함. 손이 작다면 5번 손가락을 두 마디 내내 누르고 있지 못할 수 있음. 리듬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여러 녹음을 들어 아이디어를 얻음.

9~10마디 오른손은 두 음 병렬 세트로 나눔. 먼저 두 음을 동시에 눌러 음정으로 연습한 뒤 두 음 병렬 세트로 바꿈. 아래팔 회전과 스타카토를 이용해 손가락을 독립시킴.

21마디부터는 왼손 알베르티 베이스가 나오며, 뒤에는 오른손에서도 비슷한 형태가 등장함. 병렬 세트와 연결부, 순환 연습을 적용함.

30마디 오른손 첫 트릴은 3-5, 두 번째 트릴은 4-5 운지가 좋음. 그 속도로 트릴할 수 없다면 턴으로 줄임.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이 트릴도 마지막 아르페지오만큼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연습함.

187마디는 음계와 아르페지오가 섞인 흥미로운 형태임. 리듬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여러 녹음을 비교함. 188~189마디가 아다지오라는 점도 놓치지 않음.

기술 문제를 한손으로 모두 해결한 뒤 양손 연습을 시작함. 페달도 양손을 시작하기 전에는 따로 연습할 필요가 없음.

163164마디는 페달 없이 연주함. 이어 165166마디에서 페달을 넣어 두 마디에 특별한 의미를 줌.

속도가 빠르므로 지나치게 크게 치기 쉬움. 음악적으로도 맞지 않고 테크닉에도 해로움. 큰 소리로 계속 연습하면 피로와 속도의 벽이 생길 수 있음. 속도의 핵심은 이완임.

이 악장의 흥분감은 오히려 피아노로 연주하는 구간에서 많이 생김. 33마디의 포르티시모도 뒤의 피아노를 준비하는 역할임. 악장 전체에 포르티시모는 많지 않음.

43~48마디는 피아노로 이어지고, 50마디 한 마디만 포르테로 연주함.

모든 구간은 스타카토 연습으로 마지막까지 다듬음.

© 2016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hip, Chuan C. Chang, is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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