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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앞으로 연구할 과제

© 2009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 name, Chuan C. Chang, and this copyright statement are included.

피아노 연습의 원리 한글판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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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는 피아노 교육과 음악 연구에서 더 살펴볼 문제 22개를 제안함. 이 목록에는 바로 연구할 수 있는 질문과 저자의 가설을 사실처럼 전제한 질문이 함께 들어 있음. 원문의 항목은 모두 남기되, 무엇을 비교하고 측정해야 하는지 드러나도록 고쳐 씀.

머릿속 연주(Mental Play, MP)를 암보와 회상, 절대음감, 작곡, 속도와 지구력, 음악성, 공연 준비, 피아노 없이 하는 연습으로 나누어 가르칠 수 있는지 연구함.

한꺼번에 묶어 효과를 판단하면 어느 요소가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없음. 연령과 숙련도에 따라 교육 내용을 나누고, 실제 연주와 암보 유지에 생기는 변화를 각각 측정해야 함. 기존 방법은 15. 멘탈 플레이(MP)에서 다룸.

무대 불안의 생리와 심리, 치료 방법, 모의 발표회, 즐겁게 연주할 곡의 선택, 호흡법을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만들 수 있는지 묻는 항목임.

연구에서는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지를 묻기보다 주관적 불안, 심박수, 연주 오류, 회피 행동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살펴봐야 함. 호흡법 하나만 시험할 때와 공연 경험·인지행동적 접근을 함께 적용할 때도 구분함. 현재 연구는 여러 방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지만 표본이 작고 연구 설계도 제각각이라 확정적인 처방을 고르기 어려움.[1] 실제 대응법은 48. 긴장의 원인과 조절에 정리되어 있음.

3. 꼭 필요한 연습법과 지도 순서

섹션 제목: “3. 꼭 필요한 연습법과 지도 순서”

PDF는 효율적인 연습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이 가장 좋다고 전제함. 연구할 때는 먼저 ‘효율’을 같은 시간 안의 정확도, 속도, 기억 유지, 피로와 부상 위험처럼 측정 가능한 기준으로 나눠야 함.

한 손 연습, 짧은 구간 연습, 느린 연습과 빠른 묶음 연습을 어떤 순서로 가르칠 때 효과가 좋은지 비교할 수 있음. 모든 교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하나의 최소 목록을 미리 정하기보다 학생의 수준과 곡의 문제에 따라 필요한 조합이 달라지는지도 확인해야 함.

4. 잘못된 지도법과 직관적인 오류

섹션 제목: “4. 잘못된 지도법과 직관적인 오류”

오늘날의 지도법 가운데 효과가 없거나 해로운 방법이 무엇인지, 학생·부모·교사가 익숙한 반복 방식에서 벗어나도록 어떻게 설명할지 연구함. 연습곡이 도움이 되는 조건과 시간만 쓰게 되는 조건도 비교함.

‘잘못된 방법’이라는 판단에는 목표와 적용 조건이 필요함. 한 학생에게 효과가 없었다는 사례와 여러 집단에서 반복해서 확인된 결과를 구분해야 함. 66. 피아노 연습에 대한 과학적 접근에서 기록과 재현의 기준을 다룸.

훈련으로 익힐 수 있는 이른바 ‘천재의 기술’과 타고난 영향을 크게 받는 능력을 구분하자는 제안임. 암보, 청음 연주, 빠른 악보 읽기, 작곡처럼 서로 다른 능력을 한 덩어리로 취급해서는 안 됨.

연습 시간과 방법, 시작 나이, 동기, 감각·운동 능력과 환경을 함께 기록해야 각 요인의 영향을 비교할 수 있음. 어느 한 요소만으로 사람의 가능성을 미리 제한하거나 천재성을 모두 설명하지 않도록 주의함.

신생아 청력 검사를 할 때 음악도 들려주어 절대음감을 가르칠 수 있는지, 몇 명이 배우고 언제 유지 능력을 잃는지 조사하자는 항목임.

신생아 청력 검사는 청각 이상을 찾는 의료 절차이며 절대음감 교육과 목적이 다름. 연구한다면 단순한 음악 노출과 음높이-이름 훈련을 나누고, 아동의 부담과 부모 동의, 장기 추적 계획을 먼저 갖춰야 함. 이른 교육은 절대음감과 관련이 있지만 모든 아이에게 같은 결과를 만들지는 않음. 자세한 근거는 17.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에서 확인할 수 있음.

7. 달팽이관과 뇌의 음높이 지도

섹션 제목: “7. 달팽이관과 뇌의 음높이 지도”

달팽이관의 주파수-위치 관계가 어떤 로그 구조를 이루며, 이 정보가 뇌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연구하자는 제안임. 달팽이관과 청각 경로에 음높이 지도가 있다는 사실과 서양 반음계가 뇌에 그대로 그려진다는 가설은 나누어야 함.

서로 다른 조율 체계와 음악 문화에 익숙한 사람을 비교하면 생물학적인 주파수 처리와 학습한 음계 범주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됨.

8. 반음 진행이 특별하게 들리는 까닭

섹션 제목: “8. 반음 진행이 특별하게 들리는 까닭”

PDF는 반음 진행이 낭만주의 음악에서 널리 쓰였으므로 뇌가 반음을 특별하게 처리한다고 추정함. ‘특별함’이 긴장, 불안정, 기대, 기억 용이성 가운데 무엇을 가리키는지 먼저 정해야 함.

반음과 온음, 더 작은 미분음을 같은 조건에서 들려주고 음악 훈련과 문화 경험에 따라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할 수 있음. 낭만주의 작품에서 반음이 자주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선천적인 뇌 지도를 증명할 수는 없음.

저자는 기억이 뇌 여러 영역의 ‘메모리 필드’에 저장되고, 필드가 겹치는 정도에 따라 회상이 일어난다고 가정함. 이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지, 가설을 시험할 수 있는지 묻고 있음.

연구하려면 메모리 필드가 신경세포 집단, 연결 강도, 뇌 영역 사이의 활동 가운데 무엇을 뜻하는지 먼저 정해야 함. 현재 기억 연구는 학습 때 활동한 신경세포 집단의 재활성화와 회상 단서의 역할을 다루지만, 양자역학의 장과 같은 구조를 확인한 것은 아님.[2]

음악이 기억에 좋은 ‘알고리즘’처럼 작동하는 까닭을 연구하자는 항목임. PDF는 반음계의 로그 구조와 화음 진행에서 실마리를 찾음.

리듬, 선율, 화성, 반복, 감정과 친숙도를 하나씩 통제해 어느 요소가 회상에 영향을 주는지 비교해야 함. 음악의 로그 관계만으로 기억 효과를 설명하기보다 구조가 예측을 만들고 여러 회상 단서를 제공하는 과정까지 살펴보는 편이 알맞음.

낮은 의자가 손가락을 편 자세와 전완 회전을 편하게 한다는 주장을 시험하고, 연주자에게 알맞은 높이를 찾자는 제안임.

키와 팔 길이, 연주 과제, 관절 각도, 근육 활동, 통증과 연주 정확도를 함께 측정해야 함. 한 높이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지 말고 건반과 팔꿈치의 상대 위치를 단계적으로 바꾸어 비교함. 기존 설명은 2. 피아노 의자 높이, 피아노와의 거리, 자세에 있음.

연주를 시작한 뒤 손이 풀리는 과정과 매일 연습할 때 준비 상태가 유지되는 과정을 신체 수준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음. 원문은 배터리식 근육 전기 자극기로 연주하지 않는 동안에도 손가락을 계속 준비된 상태로 둘 수 있는지 제안함.

근육 온도, 혈류, 신경-근육 협응, 힘 조절과 주관적인 준비감을 따로 측정해야 함. 전기 자극은 연주용 몸풀기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은 시판 기기의 화상·통증·피부 자극과 심박조율기 간섭 사례를 안내함.[3] 의료진의 지시 없이 몸풀기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됨. 41. 몸풀기 없이 연주하기와 컨디셔닝에서 안전한 연습 방향을 다룸.

빠른 트릴에서는 손가락과 전완의 운동량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저자가 말한 ‘운동량 주법’을 어떻게 정의할지 연구함.

로봇 팔만 만들 필요는 없음. 고속 촬영, 건반 힘 센서, 근전도(EMG), 동작 추적을 함께 쓰면 속도가 바뀔 때 어느 관절과 근육이 달라지는지 볼 수 있음. 피아노 생체역학 연구는 이미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기존 자료에서 출발해야 함.[4] 연습 절차는 35. 트릴과 트레몰로에 있음.

바흐 작품의 음형과 성부 진행을 읽어 당시의 연습 재료를 찾아내고, 현대의 효율적인 연습법과 비교하자는 제안임.

작품에서 오늘날 쓸 연습 방법을 만드는 일과 바흐가 실제로 그 방법을 가르쳤다고 밝히는 일은 다름. 후자는 악보뿐 아니라 자필 자료, 제자와 동시대인의 기록이 필요함.

15. 바흐가 조성 음악의 가능성을 모두 탐구했는가

섹션 제목: “15. 바흐가 조성 음악의 가능성을 모두 탐구했는가”

PDF는 바흐가 평행 세트, 조성, 음계와 조성의 색채를 체계적으로 연구했는지 묻고, 열두 음으로 만들 수 있는 조성 구조를 모두 소진했을 가능성까지 제시함. 이어서 조성 음악의 재료가 고갈되어 무조 음악이 등장했는지도 질문함.

음표 배열의 수를 단순히 계승으로 계산해도 음악적으로 가능한 곡의 수는 알 수 없음. 리듬, 성부, 형식, 반복과 청취 가능한 길이를 어떻게 제한하는지에 따라 값이 달라짐. 바흐의 작품 목록을 분석하는 계산 문제와 무조 음악이 등장한 역사적 배경도 별도의 연구로 나눠야 함. 바흐와 평행 세트의 관계는 53. 바흐 인벤션과 병렬 세트에서 다룸.

작은 동기와 화음 진행이 서로 결합해 더 큰 음악 구조를 만드는 방식을 연구함. PDF는 단순한 수학 관계를 가진 화음은 뇌가 쉽게 처리하고, 불협화음은 처리할 방법이 없어 불쾌하게 들린다고 추정함.

불협화음이 언제나 불쾌한 것은 아니며 앞뒤 맥락, 음악 문화, 훈련과 장르에 따라 기능이 달라짐. 동기와 화성의 관계를 분석할 때 청취자의 평가와 예측 반응도 함께 측정해야 함.

17. 주요 고전 작품의 미세 구조 분석

섹션 제목: “17. 주요 고전 작품의 미세 구조 분석”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같은 기준으로 분석해 반복되는 작곡 원리를 찾자는 제안임. 연구자가 마음에 드는 동기만 고르면 결과가 달라지므로 동기의 길이, 변형 범위, 유사성 기준을 분석 전에 정해야 함.

악보 말뭉치를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와 음악 이론가의 해석을 함께 비교하면 특정 작곡가와 시대에 실제로 자주 나타나는 구조를 찾을 수 있음.

이 책에서 분석한 베토벤 작품과 《발트슈타인》 소나타에 비슷한 미세 구조가 있는지, 다른 작품과 모차르트에게도 같은 방법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자는 항목임.

한 악장이 하나 또는 몇 개의 동기로 통일되어 있다는 분석을 여러 작품에서 확인할 수는 있음. 같은 패턴이 발견되었다고 작곡가가 반드시 그 원리를 의식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까지 증명되지는 않음. 의식적인 작곡 절차를 말하려면 초고와 스케치, 편지와 같은 역사 자료가 필요함.

PDF는 베토벤 음악의 큰 음량과 한 음을 반복하는 대목이 귀의 특정 부분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는지 묻고, 이 점을 베토벤 자신의 청력 손실과 연결함.

청력 위험은 작곡가나 곡명이 아니라 실제 음압, 노출 시간, 반복 횟수와 개인차에 따라 달라짐.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음악가도 소리의 크기와 노출 시간을 함께 관리하도록 권함.[5] 베토벤 청력 손실의 원인은 지금도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자기 작품의 큰 소리가 원인이었다고 볼 근거도 없음.[6] 청력 보호 방법은 61. 청력 손실에서 다룸.

음률, 리듬 비율, 대칭, 변환, 확률과 계산 분석처럼 음악과 수학이 만나는 문제를 더 연구하자는 제안임. 범위가 너무 넓으므로 먼저 악보의 구조를 설명할지, 청취 반응을 예측할지, 작곡 도구를 만들지 목표를 정해야 함.

수학으로 작품을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과 작곡가가 그 수학 이론을 알고 썼다는 주장은 구분함. 이 차이는 67. 모차르트의 공식, 베토벤과 군론에서 살펴봤음.

21. 《환상 즉흥곡》의 두 번째 소리

섹션 제목: “21. 《환상 즉흥곡》의 두 번째 소리”

PDF는 《환상 즉흥곡》의 폴리리듬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연주하면 곱셈처럼 생기는 ‘두 번째 소리’가 사라진다고 추정함. 쇼팽도 이 변화를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봄.

먼저 두 번째 소리가 실제 음향 성분인지, 반복에서 생기는 청각적 착각인지 분명히 정의해야 함. 컴퓨터로 음의 시작 시각과 세기를 통제하고, 속도 경계의 위아래를 무작위로 들려주어 청취자가 같은 변화를 반복해서 구분하는지 확인할 수 있음. 쇼팽이 알아차렸다는 판단은 당대 자료가 없으면 시험하기 어려움. 연주상의 폴리리듬은 55. 쇼팽 즉흥환상곡과 폴리리듬에서 다룸.

절반 또는 4분의 3 크기의 피아노가 경제적으로 생산 가능한지 연구하자는 제안임. 원문은 그랜드 피아노의 액션만 바꾸면 새 피아노 전체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봄.

손이 작은 연주자를 위한 축소 건반의 접근성, 연주 정확도, 통증, 표준 건반으로 옮길 때의 적응을 시험해야 함. 액션 교체에 드는 제작·조정 비용과 기존 피아노에 맞는지도 실제 시제품으로 확인함. 크기와 음향부까지 줄인 피아노와 건반 폭만 줄인 피아노는 별개의 설계로 비교해야 함.


© 2016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hip, Chuan C. Chang, is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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