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기본 주법, 레가토와 스타카토
Fundamentals of piano practice
섹션 제목: “Fundamentals of piano practice”© 2009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 name, Chuan C. Chang, and this copyright statement are included.
피아노 연습의 원리 한글판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기본 타건은 다음 세 동작으로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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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을 누르는 동작(Downstr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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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른 상태를 유지하는 동작(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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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에서 손을 떼는 동작(Lift)
단순해 보이지만 각 동작에는 분명한 목적과 방법이 있음. 잭(jack), 백첵(backcheck), 해머 생크의 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알아야 건반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음. 초보자 가운데 이 세 동작을 처음부터 올바르게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음.
건반을 누르는 동작
섹션 제목: “건반을 누르는 동작”소리는 건반을 누르는 동작에서 만들어짐. 음량을 통제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가속 동작으로 내려가야 함. 시작 시점도 정확해야 함.
‘건반 깊숙이 친다’는 말은 바닥에 닿을 때 힘을 더 준다는 뜻이 아님. 내려가는 도중에 감속하지 않고 건반 바닥까지 계속 가속해 해머의 통제력을 잃지 않는다는 뜻임. 끝에서 갑자기 밀어붙이지 말고, 처음을 천천히 시작해 자연스럽게 가속하는 방식으로 연습함.
스타인웨이의 가속 액션은 건반 중앙 부싱 아래의 둥근 받침으로 해머 움직임에 가속을 더함. 건반이 내려가면 지렛점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건반 앞쪽은 짧아지고 뒤쪽은 길어져 캡스턴이 더 빨리 움직임. 좋은 음색을 만드는 데 건반의 가속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설계임.
다만 이 장치 없이도 훌륭한 피아노가 많아 효과를 둘러싼 논쟁이 있음. 결국 피아노의 장치보다 연주자가 직접 가속을 다루는 능력이 더 중요함. 디지털 피아노에는 해머 생크의 휨이 없으므로 같은 기능을 넣어도 의미가 달라짐.
건반을 내릴 때는 굴근을 빠르게 쓰고, 누른 직후에는 곧바로 힘을 풀어야 함.
누른 상태를 유지하는 동작
섹션 제목: “누른 상태를 유지하는 동작”건반을 누른 뒤에는 백첵으로 해머를 안정시키고 음의 길이를 정확히 조절함. 유지 동작이 없으면 해머가 흔들려 반복음이나 트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초보자는 내려가는 동작에서 힘을 뺀 유지 상태로 빠르게 넘어가기 어려워함. ‘깊이 친다’는 생각으로 계속 강하게 누르면 긴장과 통증이 생기고 결국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 처음에는 약한 힘이라도 여러 해 습관이 쌓이면 믿기 어려울 만큼 세게 누르게 됨.
건반을 유지하는 데는 중력만으로 충분함. 유지 시간은 음색과 표현을 결정하므로 음악적 연주에서 매우 중요하며, 세 동작 가운데 가장 섬세하게 다루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음.
건반에서 손을 떼는 동작
섹션 제목: “건반에서 손을 떼는 동작”손을 떼면 댐퍼가 현으로 돌아가 소리를 끝냄. 유지 동작과 손 떼기가 함께 음의 길이를 결정함.
손은 빠르게 떨어져 나와야 함. 댐퍼가 늦게 돌아오면 진동하는 현에 닿으며 잡음이 날 수 있음. 따라서 손가락을 펴는 신근도 빠르게 길러야 함. 빠른 연주에서는 손 떼기를 잊기 쉬우며, 그러면 소리가 지저분해짐.
보통 연주에서는 앞 음에서 손을 떼는 순간과 다음 음을 누르는 순간이 겹침.
기본 타건 연습
섹션 제목: “기본 타건 연습”처음 연습한다면 C장조의 CG를 15번 손가락으로 치며 세 동작을 손가락마다 적용함. 신근을 단련할 때는 손을 떼는 동작을 일부러 빠르고 크게 해 본 뒤 곧바로 힘을 풂. 손가락을 높이 든 채 버티면 안 됨.
연주하지 않는 손가락은 건반 위에 가볍게 둠. 초당 한 음 정도에서 시작해 누르기와 떼기를 빠르게 함. 긴장이 생기면 먼저 없애고, 세 동작을 구분할 수 있는 편안한 범위에서 서서히 속도를 올림.
이렇게 과장해서 치는 것이 실제 연주와 달라 보여도 연습량은 많이 필요하지 않음. 소리의 차이가 분명하므로 곧 자동으로 일반 연주에 들어옴. 잘못 실행하면 음악이 나빠지는 것을 귀로 바로 알 수 있음.
베토벤 월광 소나타 1악장처럼 느린 곡을 골라 한 손씩 같은 연습을 해 봄. 처음 양손으로 합칠 때는 수많은 동작을 맞춰야 해서 어색할 수 있음. 익숙해지면 표현을 더 잘 통제하고, 날마다 연주의 편차도 줄며, 테크닉도 빠르게 발전함.
기본 타건이 잡히지 않으면 다른 피아노나 조정 상태가 나쁜 피아노를 만났을 때 해머를 통제하기 어려워짐. 과거에는 잭이나 백첵을 설명하지 않고 좋은 터치와 음색을 추구하게 했지만, 액션의 실제 작동을 알면 훨씬 정확한 지시를 줄 수 있음.
디지털 피아노에는 잭·백첵·해머가 없으므로 의미가 달라짐. 그래도 좋은 테크닉의 일부이며 소리의 차이를 들을 수 있으므로 디지털 피아노에서도 기본 타건을 연습해야 함.
레가토
섹션 제목: “레가토”레가토는 음과 음을 부드럽게 잇는 주법임. 다음 음을 누른 뒤에 앞 음에서 손을 뗌.
음이 시작되는 순간에는 여러 잡음 성분이 섞여 있어 두 음이 조금 겹쳐도 생각보다 잘 드러나지 않음. 겹치는 시간을 여러 가지로 시험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레가토를 찾음. 이미 다른 습관이 굳었다면 바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알맞은 움직임이 새 습관이 될 때까지 연습함.
쇼팽은 레가토를 초보자가 가장 먼저 길러야 할 능력으로 보았음. 쇼팽의 곡에는 특별한 레가토와 스타카토가 필요하므로 발라드 1번 Op. 23의 녹음을 듣고 직접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음.
스타카토
섹션 제목: “스타카토”스타카토에서는 해머가 현을 친 뒤 바로 물러나고 댐퍼도 즉시 현으로 돌아와 짧은 소리를 냄. 기본 타건의 유지 동작을 쓰지 않으며, 음을 친 뒤 손은 건반 위쪽에 머묾.
일반 스타카토는 점으로, 강한 스타카토는 채운 삼각형으로 표시함. 두 경우 모두 잭은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음. 일반 스타카토에서는 건반을 대략 절반까지 누르고, 강한 스타카토에서는 절반보다 얕게 누름. 강한 스타카토는 댐퍼가 더 빨리 돌아오므로 음도 더 짧아짐.
백첵을 쓰지 않으므로 특정 속도에서는 해머가 좋지 않은 주기로 튈 수 있음. 빠른 스타카토 반복이 잘되지 않는다고 무조건 연주자의 잘못은 아님. 속도와 건반 깊이를 바꾸어 해머의 튀는 주기를 피하면 문제가 사라질 수 있음.
그랜드 피아노에서는 중력이 댐퍼를 현으로 돌려보냄. 업라이트는 스프링을 씀. 강한 스타카토에서는 댐퍼가 댐퍼 톱 레일에 튕겼다가 더 빨리 돌아옴. 해머 생크의 휨도 달라져 여러 음색을 만들 수 있음.
스타카토에서는 해머·백첵·잭·댐퍼의 움직임이 모두 달라짐. 따라서 스타카토는 단순히 아주 짧은 음이 아님.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면 피아노 액션의 복잡성을 염두에 두고 속도와 건반 깊이 등 여러 조건을 시험해야 함.
세 가지 스타카토
섹션 제목: “세 가지 스타카토”-
손가락 스타카토: 가장 가볍고 빠름. 빠르고 여린 음에 알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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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스타카토: 속도와 무게가 손가락과 팔의 중간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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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스타카토: 위아래 움직임과 전완 회전을 함께 씀. 가장 무겁고 느리지만 큰 소리와 음이 많은 화음에 알맞음.
손목과 팔은 무거워서 느리므로 빠르게 칠수록 움직임의 폭을 줄여야 함. 손목 스타카토를 꺼리는 교사도 있지만 세 방식을 모두 익히고 필요에 따라 섞는 편이 좋음. 방법을 바꾸면 피로를 줄일 수도 있음. 다만 피로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은 손가락을 바꾸는 것임.
세 가지를 따로 연습한 뒤 음악에 맞는 방식이나 조합을 선택함.
© 2016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hip, Chuan C. Chang, is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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