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초기 낭만주의와 캐릭터 피스.
라지빌 공의 살롱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쇼팽
1820년대 후반, 베토벤 사후 고전주의 음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함.
고전주의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이성, 균형, 보편적 형식미에 대한 강조가 점차 약화되고, 작곡가 개인의 내면적 감정과 상상력이 강조되는 낭만사조가 본격 시작됨.
고전주의 시대에는 작곡가가 주어진 형식 안에서 음악을 잘 만드는 데 초점이 있었지만, 낭만주의에 들어서면서는 자신의 감정과 상상력을 드러내는 예술가로 인식되기 시작함.
이 변화는 사회적 변동과도 밀접한데, 프랑스 혁명 이후 막대한 사회변화와 부르주아 계급의 부상으로 음악 무대가 궁정에서 대중 콘서트홀과 가정의 살롱으로 옮겨감. 또한, 피아노는 시민 가정의 필수 악기로 자리 잡아, 아마추어 연주자를 위한 짧고 서정적인 작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음.
이때 등장한 것이 Character Piece임. 이는 소나타와 같은 크고 어려운 구조 대신, 기분, 이미지, 시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짧고 집중된 피아노 작품을 의미함.
이는 즉흥곡, 무언가, 환상곡, 녹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중심 장르로 발전함.
10장은이런 전환기에 새로운 시대를 연 첫 번째 낭만주의 세대의 작곡가애 대한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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