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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시창·리듬 읽기 연습 Level 2

Open Music Theory 한글판 ·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Level 2는 Level 1에서 배운 박 단위·박자표·세분을 새로 늘리지 않음. 같은 바탕 위에 더 짧은 점리듬, 붙임줄, 셈여림과 아티큘레이션을 얹고, 선율에는 으뜸화음 안의 3·4·5도·8도 도약을 넣음. 2성 리듬과 2성 선율도 계속 다루므로, 한 성부만 맞추는 단계에서 두 줄의 균형을 듣는 단계로 넘어가게 됨.

이 단계에서 새로 어려워지는 것은 박자표가 아니라, 이미 아는 박을 더 정확히 유지하는 일임.

  • 점리듬은 한 마디 전체보다 짧은 길이로 들어옴. 점음표를 독립된 길이로 외우기보다, 박 안에서 남는 시간을 계속 세어야 함.
  • 붙임줄은 같은 높이의 음을 이어 주며, 뒤의 음은 다시 소리 내지 않음. 소리를 다시 내고 싶어지는 자리에서 박은 계속 흘러간다는 점을 몸으로 익혀야 함.
  • 셈여림·아티큘레이션은 장식이 아님. 같은 음과 리듬이라도 프레이즈의 무게와 호흡을 바꾸므로, 음정·리듬이 안정된 뒤 마지막에 덧붙이지 말고 처음부터 같이 읽는 편이 좋음.
  • 도약은 으뜸화음 안에서 3·4·5도·8도로 넓어짐. 조성 안에서 도수 관계를 먼저 떠올리고, 도약 뒤에 어느 음으로 해결되는지까지 들어야 흔들리지 않음.

원문은 세 구역에 걸쳐 리듬, 2성 리듬, 장조 선율, 단조 선율, 2성 선율을 계속 제시함. 한 장씩 넘길수록 새 박자표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앞 단계의 소재를 다시 조합해 읽는 방식임. 따라서 어려운 연습곡을 만났을 때는 ‘새로운 박자’라고 단정하지 말고, 어떤 요소가 동시에 겹쳤는지 분리해서 보면 됨.

  1. 먼저 리듬만 손뼉·말로 읽음. 점리듬과 붙임줄이 있는 박을 동그라미로 표시함.
  2. 다음에는 계이름이나 도수로 선율을 읽되, 도약 직전과 직후의 도수를 작은 소리로 확인함.
  3. 셈여림과 아티큘레이션을 넣어 한 프레이즈씩 부름. 음이 맞아도 악센트가 흐트러지면 다시 함.
  4. 2성 문제는 각 성부를 분리해서 익힌 뒤, 한 성부를 연주하고 다른 성부를 노래함. 가능하면 역할을 바꿔 봄.
  5. 녹음해서 들어 보고, 틀린 이유를 음정·리듬·박 유지·발음·프레이즈 중 하나로 적어 둠.

시창은 한 번에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눈으로 본 구조를 소리로 빠르게 조직하는 훈련임. 연습을 작게 나누었다가 다시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는 과정을 반복하면, 도약과 2성부도 점차 한 덩어리로 들리기 시작함.

아래 원문에는 Section 4·5·6의 실제 리듬·선율·2성 연습 악보가 모두 들어 있음. 악보는 Levi Langolf의 CC BY-SA 자료이므로, 원문에서 악보와 매체 저작자 표시를 함께 확인하기 바람.

원문: Examples for Sight-counting and Sight-singing: Level 2
점리듬·붙임줄·셈여림·아티큘레이션·으뜸화음 도약을 포함한 Section 4~6 연습 악보를 제공하는 Open Music Theory 원문.
https://viva.pressbooks.pub/openmusictheory/chapter/examples-for-sight-counting-and-sight-singing-leve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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