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대중음악의 리듬과 박자
Open Music Theory
섹션 제목: “Open Music Theory”Open Music Theory 한글판 ·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팝·록의 리듬은 박을 고르게 쪼개기만 하지 않음. 같은 길이로 이어지던 음을 조금 앞당겨 박 사이를 치면, 반주가 그대로여도 리듬의 추진력이 크게 달라짐. 여기서는 그런 당김음 가운데 스트레이트 당김음과 트레시요(tresillo)를 듣고 적는 법을 살펴봄.
이 글에서 볼 것
섹션 제목: “이 글에서 볼 것”-
스트레이트 당김음은 고른 리듬의 첫 음을 절반으로 줄이고, 뒤따르는 음들을 그 절반만큼 앞당겨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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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같은 길이의 세 묶음으로 리듬 단위를 나누어 생기는 당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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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로 나뉘는 트레시요가 팝·록에서 특히 자주 들림.
드럼 파트 안에서 리듬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다음 글 「드럼 비트」에서 더 자세히 다룸.
스트레이트 당김음
섹션 제목: “스트레이트 당김음”요즘 팝·록에서 흔한 스트레이트 당김음은 길이가 같은 음들을 줄지어 놓은 뒤, 맨 앞 음만 반으로 줄이고 나머지를 그 반만큼 앞당기는 방식임.
예를 들어 네 개의 4분음표가 모두 박 위에서 난다고 해봄. 첫 음을 8분음표로 줄인 다음, 뒤의 4분음표 세 개를 각각 8분음표만큼 앞당기면 세 음이 모두 박 사이에 놓임.
이 방식은 어느 박층에서도 쓸 수 있음. 첫 음의 길이와 뒤 음들을 앞당기는 양이 당김의 기준 단위가 되며, 늘 원래 고른 음가의 절반임. 팝·록에서 자주 듣는 경우는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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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음 하나가 두 박 길이라면 첫 음을 한 박으로 줄이고, 나머지 음을 한 박씩 앞당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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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음 하나가 한 박 길이라면 한 분할 단위만큼 앞당김. 단순박자에서는 반 박이 그 단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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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음 하나가 이미 분할 단위라면 한 세분 단위만큼 앞당김.
한 박 길이의 음들을 반 박 앞당긴 경우는 박 단위 당김음이라 부름. 한 분할 단위의 음들을 한 세분 단위 앞당긴 경우는 분할 단위 당김음이라 부름.
예시 1. 스트레이트 당김음: 그 박층 음가의 절반만큼 각 음의 시작을 앞당김.
스트레이트 당김음 받아쓰기
섹션 제목: “스트레이트 당김음 받아쓰기”스트레이트 당김음은 박 사이에서 되풀이해 나는 음으로 비교적 쉽게 알아챌 수 있음. 곡을 들으며 박을 세거나 손으로 짚어 보았을 때, 연달아 나는 몇 음이 모두 박과 박 사이에 있고 정작 박 위에는 음이 없으면 당김음이 들어간 것임.
두세 음만 당겨져도 먼저 어느 박층에서 당김이 일어나는지 찾아야 함. 단순박자에서 세는 박 위에 음이 하나도 없고 박과 박 사이에 음이 하나씩만 들리면 박 단위 당김음임. 박 사이에 음이 둘 들리면 분할 단위를 다시 짚어 봄. 그 짚는 지점 위에는 음이 없고 지점 사이에 음이 하나씩 들릴 때 분할 단위 당김음으로 봄.
박층을 정하면 얼마나 앞당겼는지도 바로 알 수 있음. 박 단위 당김음에서는 한 박 길이의 음을 한 분할 단위만큼, 분할 단위 당김음에서는 한 분할 길이의 음을 한 세분 단위만큼 앞당겼음.
마지막으로 패턴의 시작을 살핌. 처음부터 박 사이에서 긴 음이 시작하는지, 아니면 예시 1처럼 박 위의 짧은 음 하나 뒤에 긴 당김음이 이어지는지 구별해야 함.
당김이 일어난 박층, 앞당긴 길이, 첫 박 위 짧은 음의 유무를 정했으면 리듬을 적기 쉬워짐. 그래도 헷갈리면 가사의 음절과 강세를 함께 적어 각 음이 박 위에 있는지 박 사이에 있는지 붙잡아 두면 됨. 악보를 쓰기 전에 가사부터 적어 두는 방법도 도움이 됨.
트레시요
섹션 제목: “트레시요”아프리카와 쿠바 음악 전통에서 온 또 다른 팝·록 리듬은 한 박 또는 두 박을 거의 같은 길이의 세 묶음으로 나눔. 예컨대 2분음표를 점8분음표·점8분음표·8분음표로 나누면 가 됨.
셋잇단음표와 비슷하게 들리지만 박은 여전히 2·4·8처럼 둘씩 나뉨. 그래서 진짜 셋잇단음표가 아닌, 셋잇단음표처럼 느껴지는 리듬을 만듦. 이 패턴을 트레시요라 부름.
Luis Fonsi와 Daddy Yankee의 〈Despacito〉(2016)에서는 도입부 쿠아트로 독주 뒤부터 베이스와 베이스드럼에서 트레시요를 들을 수 있음. 아프로쿠바 음악의 흔적이 두드러지지 않는 팝에서도 이 패턴은 아주 흔함.
예시 2. 트레시요 리듬.
대부분의 팝·록에서는 진짜 셋잇단음표보다 트레시요가 더 자주 나옴. 그렇다고 셋잇단음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둘을 구별해서 들어야 함. Jump, Little Children의 〈Cathedrals〉(1998)는 두 리듬을 나란히 들을 수 있어 연주와 청음 연습에 알맞음. 예시 3에서는 바이올린이 기타의 고른 8분음표 위로 4분음표 셋잇단음표를 연주함. 셋잇단음표가 멈춘 뒤 기타는 트레시요 악센트 패턴을 시작함.
예시 3. Jump, Little Children 〈Cathedrals〉(1:01).
트레시요는 대개 로 들리지만 , 도 가능함.
트레시요를 두 배로 늘릴 수도 있음. 예시 4에서는 를 이어 붙여 가 됨. Nicole Biamonte(2014)는 이 패턴을 더블 트레시요라 부름. U2의 〈Electric Co.〉(1980) 도입부에서는 기타가 16분음표를 로 묶어 연주함. 그 아래에서 킥드럼은 고른 4분음표 박을, 하이햇은 고른 세분음을 유지함.
예시 4. 더블 트레시요.
더 읽을거리
섹션 제목: “더 읽을거리”- Biamonte, Nicole. 2014. “Formal Functions of Metric Dissonance in Rock Music.” Music Theory Online 20 (2). 논문 보기
연습 자료
섹션 제목: “연습 자료”이 글과 관련한 의견은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에서도 나누고 있음. 질문이나 토론이 있으면 갤러리를 방문해 주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