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피아노 의자 높이, 피아노와의 거리, 자세
Fundamentals of piano practice
Section titled “Fundamentals of piano practice”© 2009 Chuan C. Chang. Copy permitted if author’s name, Chuan C. Chang, and this copyright statement are included.
피아노 연습의 원리 한글판 (dcinside digital piano
피아노 의자의 높이는 팔을 편하게 늘어뜨린 상태에서 손을 건반 위에 올렸을 때, 팔꿈치가 건반보다 살짝 아래에 오도록 맞추는 게 이상적임.
앉을 때는 의자 앞쪽 절반 정도에 앉는 게 좋음. 정중앙에 깊게 앉을 필요는 없음. 피아노와의 거리는 양쪽 팔꿈치를 가슴 앞쪽으로 모았을 때, 몸을 움직임이는 데 방해그 되지 않을 정도면 충분함.
초보자라면 높이 조절이 안 되는 피아노 의자라도 큰 문제는 없음. 특히 어린 학생들은 높이 변화에 비교적 잘 적응함.
피아노 의자를 낮게 앉았을 때의 장점은,
- 4번 손가락을 들어 올리기 훨씬 수월해짐.
- 손목을 비교적 곧게 유지하기 쉬워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 도움됨.
- 어깨가 건반에 가까워져 넓은 음역을 다루기 편해짐.
- 고개도 자연스럽게 건반 쪽으로 가까워져 건반과의 감각 연결이 좋아짐.
- 등을 세우고 앉기 쉬워지고, 피아노에서 약간 떨어져 앉기도 편해져 팔꿈치 공간 확보에 유리함.
또한 자세를 낮추면,
- 전완 회전
- 힘 있는 엄지 사용(Power Thumb)
- 손가락을 과하게 세우지 않는 자세, 손가락 마비 방지 등
의 이점이 있고, 손목을 빠르게 회전하는 동작도 더 수월해짐.
자세 역시 중요함. 의자를 높게 앉으면 등이 쉽게 굽어지고, 이를 막으려면 의식적으로 허리를 펴야 함.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등이 굽은 자세는 장기적으로 스트레스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함.
높은 자세는 큰 소리를 내야 할 때,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서 어깨 힘으로 눌러 치는 연주에는 유리할 수도 있음. 경우에 따라서는 손 모양이 쉽게 무너지는 걸 막아준다는 의견도 있음. 다만 손 모양 자체가 여러 유형으로 나뉘어 있고,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어 논쟁의 여지가 있음.
하지만, 의자 높이 하나로 자세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손목 위치 조절로 어느 정도 보완해야함. 사람마다 척추 길이, 팔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의자 높이 하나로 최적의 자세를 단정할 수는 없기때문임.
숙련된 연주자에게는 의자 높이가 매우 중요해짐. 그래서 최적의 높이를 찾는것도 어느정도 실력이 쌓였을 때 하는 것이 좋음.
상술한 내용을 종합하면, 팔꿈치가 건반보다 약 2.5cm 정도 아래에 오는 높이가 가장 좋은데, 문제는 시중에 나와 있는 고정형 피아노 의자 대부분이 이 기준보다 몇 cm씩 높다는 점임. 그래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피아노 의자 사용을 강력히 추천함.
대부분의 교사나 교재에서는 팔꿈치가 건반과 같은 높이에 오도록 앉으라고 가르침. 특히 오래된 교재나 교사들은 이보다 더 높은 자세를 권하기도 했음. 그래서 많은 콘서트 피아니스트들이 높게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그 자세에서 오랫동안 배웠고 거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임.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실제로 얻는 이점이 더 많기 때문에 낮은 자세를 추천함.